올해 대학 졸업반인 A양은 항공 승무원 시험에 몇 번 도전했지만 1차 면접에서 매번 탈락했다. 

평소 넓은 이마가 콤플렉스인 A양은 늘 앞머리를 내리고 학교에 다녔다. 

그러나 취업을 위한 면접에서는 승무원이 주로 하는 헤어스타일인 올림머리를 해야 했고, 

그 때마다 넓은 이마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져 면접관들과 시선을 잘 마주치지 못하고 긴장하는 일이 잦았다. 

A양은 결국 부모의 권유로 이번 겨울 헤어라인 모발이식을 받기로 결정했다. 

하반기 취업시즌이 지나고 있다. 

이번에 취업 기회를 놓쳤다면 내년 상반기를 기다려야 한다. 특

히 승무원이나 호텔리어 등 서비스 직종에 취업을 원하는 경우라면 외국어 실력이나 학점 관리 외에 외모에도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 

특히 깔끔하고 단정한 이미지를 위해서는 남, 녀를 불문하고 이마를 드러내고 머리카락을 뒤로 넘겨서 고정하는 헤어스타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부산 서면역에 위치한 청담모바로의원의 한승엽 대표원장은 “과거 모발이식은 중년 이후의 남성들이 부족한 모수를 채우는데 초점을 맞춘 수술이었지만, 

최근에는 대학생이나 취업 준비생 등 젊은 층에서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헤어라인 모발이식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특히 취업이나 면접을 앞두고 헤어라인 교정을 원하는 여대생들의 상담과 수술요청이 많다”고 말했다. 

헤어라인은 이마와 모발의 경계를 뜻하는데, 라인이 윗쪽 혹은 뒷쪽으로 밀려나 있으면 이마는 물론 얼굴 전체가 커 보일 수 있다. 

또 헤어라인이 직선이거나 M자 형태를 띄고 있다면 남성적인 느낌을 줄 수 있고 강한 인상으로 인해 면접 시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힘들 수 있다. 

또한 혜어라인이 지저분하고 불규칙한 경우에 차분하고 또렷한 인상을 주기 힘들다. 이러한 경우에 모발이식을 통해서 헤어라인을 교정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할 수 있다. 

헤어라인 모발이식은 탈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후두부 아랫쪽의 모발을 헤어라인 부위에 옮겨 심는 방법이다. 

이때 비절개식 모낭채취를 하는 경우에는 후두부의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도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술 후 흉터와 통증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헤어라인 부위에 새로 심은 모발은 이식 후 1~3개월 내에 심은 머리의 절반 이상이 빠지고 다시 3개월 휴지기를 거쳐 조금씩 모발이 자라기 시작해서, 

10개월째 모발의 90% 이상의 머리카락이 생착한다.

한승엽 원장은 “헤어라인 교정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것은 자연스러움” 이라며, 

“단순하게 이마의 면적을 줄이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목구비가 살아나고 또렷해지며, 

헤어라인의 연결이 자연스럽고 사람마다 각각의 다른 조건에서 적정 비율을 찾아내야 되기 때문에 집도의의 기술과 노하우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조언했다.